['원전 비리' 폭로자가 말하는 '현실'] "수백만원 접대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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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원 접대 보통".. '원전 비리' 폭로자가 말하는 '현실'

"수백만원 접대 보통"..'원전 비리' 폭로자가 말하는 '현실'

향응·상품권 챙기고.. 한수원, 원전 부실부품 납품 '묵인'

 

원전 비리도 끝이 없구낰

원전을 운영하는 한국수력원자력 직원들이 부실한 부품을 납품받고도 이를 눈감아 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납품업체인 효성으로부터 유흥업소에서 여러차례 접대를 받고 회식비와 상품권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효성중공업에서 한수원과 한전 등에 발전소 설비 납품을 담당했던 김민규 씨에게 접대는 일상이었습니다

특히 한수원으로부터 변압기 부품 납품을 따내기 위해 수백만원의 접대도 비일비재했습니다

접대의 목표는 높은 가격에 입찰을 따내고, 낮은 가격으로 납품하는 것이었습니다

한수원 측이 계약 변경 조건으로 요구한 것은 뒷돈이었습니다

 

김 씨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해당 사실을 제보한 건 지난해 9월입니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수원에 자체 감사를 맡기면서 조사는 지지부진했습니다

// 산자부와 한수원은 한통속, '우리가 남이가'

 

이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올해 7월에서야 한수원에 비리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한수원은 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관계자 16명 중 4~5명만 징계를 내리겠다는 입장입니다

// 비리를 저지르고도 당당하쥬

 

재직 당시 회사 비리를 언론사에 제보했던 김 씨는 동료 비방 등의 이유로 해고돼

현재 효성과 해고 무효 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기는 게 차라리 나을 듯

뒷돈을 요구한 한수원도 당당하고

비리를 저지른 효성도 당당한데

오히려 내부 고발자는 해고돼 거리에 나앉았구나

이게 어느 나라 현실, 우리나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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