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철가방 사퇴하라/국방부 개판이네 2018. 10. 19. 01:36

[비탈길 못 오르는 '깡통 전차' M48] "잔존가치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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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존가치 0원".. 비탈길 못 오르는 '깡통 전차'

"잔존가치 0원".. 비탈길 못 오르는 '깡통 전차'

우리나라 한해 국방예산은 무려 40조원이나 됩니다

그런데 아직도 전방부대에는 비탈길도 오르지 못해 덜덜거리는 전차들이 수 백대나 배치돼 있습니다

잔존가치가 없어서 오래전에 폐기됐어야 할 전차들이 최전방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셈입니다

 

잔존가치 '0원' 말 그대로 '깡통 전차'

굉음을 내며 모습을 드러내는 이 전차

1977년 도입돼 40년 넘게 운용 중인 M48 전차입니다

제원상 평지 최고 속도는 시속 50km. 그런데 실제로는 20km에 그칩니다

20도가 넘는 경사로는 차체를 돌려 후진으로 오르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집니다

사방의 적 전차를 공격하기 위한 포탑의 회전수는 분당 4에서 5회, 우리 군의 주력 K-1 전차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야간 조준경으로 500m 이상 표적은 식별조차 어렵습니다

 

M48 전차 포수

현재 조준선만 식별되고, 정말 자세히 봐야지 (표적이) 식별이 될까 말까입니다

 

현대전은커녕, 기본적인 작전 수행 능력도 떨어지는 이런 전차들이 전방과 동원사단에 6백여 대가 운용되고 있습니다

단종된 부품을 다른 전차에서 떼다 쓰는 이른바 '부품 돌려막기'도 한계 상황입니다

 

신현용/준위/전차대대 수송정비과장

전투부대 임무 수행을 하기 위해서 훈련을 해야 되는데 정비를 하다 보니까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겁니다

 

육군이 M48 전차의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이미 2011년에 대당 연평균 정비 비용이 전차를 유지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익, 즉 잔존가치를 넘어섰습니다

쓰면 쓸수록 손해란 얘기입니다

 

잔존가치는 해마다 줄어 급기야 올해는 '0원' 말 그대로 '깡통 전차'가 됐습니다

K-2 차기 전차가 노후 전차들을 대체해야 했지만, 엔진 개발 등의 국산화 문제로 퇴역이 미뤄져 온 탓입니다

 

안규백/더불어민주당 의원/국방위원장

장병들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빨리 도태시키고, K-2 등 차기 전차의 전력화 작업을 앞당겨야 합니다

 

육군은 M48 전차 유지에 따른 손실 비용을 2020년에는 1,600억 원, 2030년에는 3천억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이 상황도 국방부=방사청=떴다방 작품

차기 전차 개발은 언제 끝날지 몰라유, 그건 떴다방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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