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에 누워서 '출첵'?] 대학가 편법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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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에 누워서 '출첵'?.. 대학가 편법 기승

기숙사에 누워서 '출첵'?.. 대학가 편법 기승

'투명한 학사관리' 한다더니.. QR코드, 블루투스 요즘 대학의 新출석법

 

 

아따 출첵한다고 고생들 많쥬

#서울 모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교 3학년 김민수씨(24·가명)는 본가인 '대전'에서도 강의 출석체크에 성공했다. 민수씨의 학교는 인증번호를 통한 '스마트폰 출결' 방식으로 출석을 확인하는데, 수업을 같이 듣는 친구가 교수님이 불러준 인증번호를 몰래 알려줘서다.민수씨는 이후 수업에 가지 않고, 지하철역이나 기숙사에서도 '꼼수'로 출석을 인정받고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이용한 출결관리를 하는 대학이 많아지면서, 허점을 이용한 대학생들의 '편법 출석'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8일 대학가에 따르면 기존의 호명식 출결 처리 대신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출결관리시스템을 실시하는 대학들이 늘고 있다

△ 인증번호 확인 △QR코드(격자무늬의 2차원 코드) 인증

△ 블루투스(Bluetooth) 신호

△ 위치기반서비스 등을 통한 전자출결방식이다

 

한양대학교는 지난해 1학기부터 '스마트출결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수업 시작에 교강사 알려준 인증번호를 앱에 입력하는 방식이다

교강사가 허락한 시간에만 번호를 입력할 수 있다

 

수원대학교의 경우 앱의 '출석체크' 버튼을 누르면, 블루투스 신호 검출이 시작된다

중앙대학교는 위치인식기술 비콘(Beacom) 장비를 이용해 출석 인증을 한다

 

이 같은 변화는 수업관리의 편리성과 엄정성을 확보하고, 학사관리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교강사가 출석을 확인하는 시간을 대폭 줄였다

 

특히 대학 측은 "대학구조개학평가 등 각종 평가 지표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실제로 '대학 기본영량 진단' 지표를 살펴보면, '수업관리의 적정성 및 운영성과'라는 항목에서 출결관리 등이 평가된다

 

실제 기능을 이용하고 있는 대학생들은 전자출결방식이 당초 취지와 달리 '투명한 학사관리'에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일부 학생들은 같은 수업을 듣는 친구들끼리 인증번호를 공유하거나, 불완전한 위치기반·블루투스 시스템을 악용해 강의실을 오지 않고 출석 인증을 받는다

 

이러다 보니 '출석 체크'를 위한 교강사와 대학생 간의 '눈치 게임'이 벌어지기도 한다

교강사는 출석을 여러 번 부르거나, 갑자기 이름을 호명하기도 한다

 

대학생 유모씨(20)는 "아무래도 학생이 없다 보니 교수님들이 눈치를 채기도 한다"며 "갑자기 출석체크를 2번 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걸린 적이 있었는데, 그마저도 화장실 다녀왔다고 하니 넘어갔다"고 덧붙였다

 

출석을 부르지 않다 보니, 교강사가 학생의 얼굴을 익히기 다소 힘들다

결국 교강사는 전자출결시스템에 더 의존할 수밖에 없다

 

대학생 이모씨(24)는 "전자출결방식이 이름을 부르는 방식보다 속이기 쉽다"며 "기존엔 교수님이 이름을 몇 번 부르다 보면, 얼굴을 익혀서 대형 강의가 아니면 대리 출석이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전자출결방식은 대면을 최대한 줄이다 보니 잘 걸리지도 않고, 아직까지 허점이 많다"고 했다

 

불공평함이나 죄책감을 느끼는 학생들도 있다

대학생 장모씨(24)는 "수업을 안 온 친구가 모바일 메신저로 '인증번호'를 알려달라고 해서 고민이 됐다"며 "안 알려줄 수 없어서 알려주긴 했는데, 학칙에 어긋나는 일이라 죄책감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가끔은 수업을 성실하게 오는 게 억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은밀히 행해지는 학생들의 '꼼수'에 학교 측도 속수 무책이다

서울의 모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이 어느 정도 편법을 쓰고 있는지 파악이 안 된다"며 "교수들에게 전자출결뿐만 아니라 속이기 쉽지 않은 호명식 출결을 함께 실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언제까지 출석관리할텐가

학생 자율에 맡겨야

4차 산업 시대, 5G 통신 시대인데

교육은 완전 구석기쥬

유은혜는 당장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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