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남 주몽골 대사] 한밤의 '대사' 전화.. "먹다 남은 깐풍기 어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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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대사' 전화.. "먹다 남은 깐풍기 어쨌나?"

한밤의 '대사' 전화.. "먹다 남은 깐풍기 어쨌나?"

먹다 남은 깐풍기 어쨌는지 모른다고.. 주몽골 대사의 '갑질'

 

아따 깐풍기 대사 탄신 ㅊㅋㅊㅋ

정재남 몽골 주재 대사가 공관 행사 때 먹다 남은 '깐풍기'가 없어졌다면서 직원들을 닥달하고 결국 경위서에 인사이동까지 시켰다는, 새로운 유형의 갑질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민 세금을 아끼기 위한 조사였다는 게 정 대사의 해명인데 관저에서 개인적으로 사용할 물건까지 공관 운영비로 구입했다는 '세금 전용' 의혹도 나왔습니다

 

지난 3월 이낙연 총리가 몽골을 방문한 뒤, 정재남 대사가 직원들과 격려 차원의 오찬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른바 '깐풍기 사건'은 오찬 다음날 발생했습니다

정 대사는 금요일 밤 이미 퇴근한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행사 때 남은 깐풍기가 어디 있는지 물었습니다

급히 여기저기 알아본 직원은 이렇게 보고합니다

 

직원

아르바이트생 2명이 마지막에 깐풍기를 챙겼는데…

 

정재남/주몽골대사

그 말에 책임지세요. 아르바이트생이 만약에 그랬다고 하면 걔네는 절도를 한 거네

 

월요일에 출근해 다시 알아보니 다른 직원이 깐풍기를 버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 대사에게 이렇게 보고하자 왜 허위보고를 했냐며 경위서 작성까지 요구했습니다

 

정재남/주몽골대사

경위서를 써오세요. 왜 허위 보고를 했는지… 당신 아르바이트생으로 몰아가려고 그랬잖아

 

직원

제가 말씀을 잘못…

 

정재남/주몽골대사

스무고개 할래? 인정할 건 인정하란 말이야!

 

책상까지 내리쳤습니다

 

정재남/주몽골대사

의도가 뭐야 의도가? 어?… 정말 화가 나니까 나가세요

 

깐풍기의 행방을 잘 알지 못했던 직원은 결국 이틀 뒤 전보 조치됐습니다

 

주몽골 대사관 직원

지난 10년간 성실하게 근무를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고작 깐풍기 때문에 이런 대접과 질책을 받아야 하나 하는 자괴감이랑 모멸감을 느꼈습니다

 

정 대사는 MBC와의 통화에서 깐풍기는 국민의 세금으로 구입한 음식재료이고 인사 이동은 예정됐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정 대사의 갑질 의혹은 깐풍기만이 아니었습니다

정 대사는 평소 공관 행사에서 사용한 음식에 대해 평가를 하겠다며 자신이 묵는 관저에 올리라는 지시를 해왔고, 관저에 놓을 어항과 책장도 공관 운영비로 구입했다는 신고도 있었습니다

 

한 여직원은 직접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40분 동안 퇴사를 종용당하다 며칠 뒤 스트레스로 실신까지 했습니다

 

정재남/주몽골대사

선택해. ***와 거취를 같이 할지, *** 떠날 때 같이 떠나든지, 어?

 

여직원

시정하겠습니다

 

여기에 비자 부정 발급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외교부는 정 대사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아따 가는 곳마다 외교참사 작렬

어제 먹다 남은 깐풍기 내놓으라 이거유

나는 깐풍기 대사라 이거유

이게 현 정부와 외교부의 무능이자 현실이며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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