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여기는 티스토리 2008. 9. 29. 09:36

[우리 결혼했어요/우결] 27회 이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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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동안 유일하게 보는 프로, 그만큼 일주일 내내 기대하는 프로, '우리 결혼했어요'

 

우리 결혼했어요/우결 27회 다시보기

iMBC.com에서 무료로 다시보기

 

이번 주 우결 미션은 그간 많은 논란이 됐던 이별여행이다.

또한 부부가 함께 하고 싶은 것 하기가 부제로 매주 미션이 주어졌던 때와는 달리 커플들에게 조금은 자유로운 미션이 주어졌다.

 

쌍추 커플을 제외하고 나머지 커플들은 7개월 동안 가상 부부로 지내왔고 쌍추 커플은 조기 하차한 정형돈 - 샤오리 커플을 대신에 출연하게 됐는데 이 커플도 4개월은 된 듯 하다.

 

이번 미션이 다음 주까지 방송이 되는데 다음 주는 시청자들을 온통 눈물 바다로 만들 속셈인가 보다.

다음 주 27회 예고편만 봐도 가슴이 찡해진다, 누가 이 커플들을 울게 만들었나?

 

확실히 이별여행이라는 미션은 너무나 강력해서 네 커플 모두다 서로에게 많이 잘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해 보이지만, 왠지 모르게 "있을 때 잘해"란 말이 새삼 떠오르는 대목으로, 아마도 헤어지더라도 좋은 추억 간직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을 것이다.

 

출연자들의 합의에 따라 계속 진행할 수도 있다고 자막으로 보여주고 있지만, 지난 번 시나리오처럼 기존 커플들은 모두 교체되거나 한 커플 정도만(예상은 쌍추 커플) 살아 남을 것으로 보인다.

 

크라운제이 ♡ 서인영(개미 커플)

라면 사건 하나로 이 커플은 이별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듯 하다.

아니 반대로 이별이라는 것을 해야 하는데 때마침 라면사건이 알아서 터진 듯 한 느낌이랄까...

 

어찌 되었건 이 커플은 얼른 이별해야 한다.

티격태격하는 것도 도가 지나친 거 같고 맨날 신상 이벤트 타령하는 거 보는 것도 너무나 지겹다.

 

서인영은 제대로 삐친 거 같고 그나마 크라운제이가 풀어보려 노력하지만 그 애쓰는 모습만 안타까울 뿐이다.

그 와중에 이별여행이라는 미션을 받았으니...

 

9월 3일은 마녀탄신일.

그래도 아내 생일 + 이별여행 = 로맨틱한 하루를 보여주겠다며 서인영을 데리고 한강공원으로 간다.

포부도 당당하게 로맨틱의 끝을 보여주겠다며... 사실 설레발이 좀 지나친 듯...

 

지금 생각해 보니 땀 흘리는 거 그렇게 싫어하는 서인영에게 스케이트 보드를 선물한 것은 좀 난센스가 아닌가 생각이 되고, 일부러 의도했다면 그 결과는 훌륭하나 서로 끝내자는 것 외에 달리 얻은 것이 없어 보인다.

 

여차저차해서 일편단심 개미 혼자 신난 스포츠 개미 마냥 신난 착각 개미는 서인영에게는 밉상서방 답도 없는 진부개미가 되고, 끝내 서젤리나졸리가 미끄러지는 대형사고를 끝으로 이번 방송은 끝이 나게 된다.

 

이 커플은 답이 없다, 언능 헤어지기를...

 

앤디 ♡ 솔비(앤솔 커플)

이 커플은 가볍게 남산을 간다.

우선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 타워 전망대에 올라가 주변 구경하고 라운지에서 차도 한 잔 마시고 마지막에는 알신 커플이 처음 만날 때 했던 약속 자물쇠 이벤트까지... 이 커플은 필자가 보기에도 서로 정이 많이 든 모습이다.

 

인터뷰 도중 눈물을 너무나 많이 흘리는 솔비, 손수건이 없으면 휴지라도 좀 건네주지 제작진은 지켜만 보고 있나?

일부러 눈물 보여주기 작전인 거 같은데... ㅋ

 

황보 ♡ 현중(쌍추 커플)

이 커플 역시 이별여행 미션을 받고 한동안 서로 말이 없다, 다른 커플과 유달리 다른 모습!

아무리 가상 부부라지만 그래도 정은 들었을 터 이것이 진정한 커플의 모습이 아닌 가 생각이 된다.

 

이번 미션을 제대로 이해한 커플이다, 너무나 멋진 커플.

이 커플은 참 100일 기념 웨딩 촬영 사진 받고 이별여행 미션 받고 그야말로 약 주고 병 주고...

 

웨딩 촬영 사진 중 뽀뽀 사진이 없자 바로 전화하는 현중 그러나 너무나 친절한 고객 응대 서비스에 이내 마음이 풀어진다.

무릇 고객 응대 서비스가 이 정도는 되야 할 듯...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현중과 승부욕에 불타는 황보 장군은 쌍추배 올림픽을 한다.

그 전에 커플 마라톤 조끼를 만들고 사진 찰칵!

 

쌍추배 올림픽 벌칙

1. 볼에 뽀뽀하기

2. 업어주기

3. 저녁밥 해주기

 

첫 번째 경기: 100M 달리기, 황보 승

26M 핸디캡이 너무나 큰 듯, 80M ~ 90M 사이였어야...

 

두 번째 경기: 높이뛰기, 현중 승

쌀국수를 좋아하는 얄라뽕따이 황보(황신바예바) 매번 매트에 고꾸라진다.

이 때 절규하며 한 마디 하는 황보 "우리 그냥 살게 해주세요"

그 반면 너무나 잘 뛰어 넘는 현중 140cm를 가볍게 넘고 승

 

세 번째 경기: 배드민턴 혼합 복식, 현중 승

또 다시 승부욕에 눈이 먼 황보, 인정사정 없는 무한 경쟁을 하지만 결과는 패

 

마지막은 올림픽의 꽃 마라톤,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경기 강행(마지막 미션이 될 수도 있기에) 현중 승

 

알렉스 ♡ 신애 (알신 커플)

갑자기 찾아 온 두 번째 이별 그러나 이 커플은 이미 지난 번 이별을 경험한 터라 담담한데, 오히려 행복한 이별을 준비한다.

 

미션 수행하는 날 알렉스의 콘서트가 있는 날.

알렉스의 콘서트에 가기 위해 선물을 준비하는 데, 이 때 괴력 신애 대장 부하 3명이 도착을 하고 케이크 + 스태프 음식 + 생일 카드를 준비한다.

 

먼가 이벤트를 할 때는 한 3개는 해주어야 할 듯... ㅋ...

인터뷰 도중 알렉스가 남긴 인상적인 한 마디 "무미건조한 삶에 활력소를 준 신애", 음 곱씹어 볼수록 너무나 멋진 말이다.

 

서두에서도 언급했지만 다음 주는 그야말로 눈물 바다다, 정녕 우결은 대한민국 시청자들을 다 울릴 셈인지...

그러나 한 편으로는 상당히 기대가 된다, 다음 주 방송이 끝나고 나올 예고편이... ㅋㅋㅋ....

 

과연 손담비 - 마르코 커플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인가...

지난 추석 특집 때 마르코가 연신 외친 "우리 여보 죽어" "우리 부인 죽어"를 다시 듣고 싶다.

참고로 나쁜 말이 절대 아니며, 방송을 보면 다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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