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토관리사무소] 국도변 멀쩡한 나무 싹둑.. "인력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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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도변 멀쩡한 나무 싹둑.. "인력이 없어서"

[단독] 국도변 멀쩡한 나무 싹둑.. "인력이 없어서"

 

아따 개념은 집에 두고 출근한 철가방이쥬

국도변에 심어진 나무가 운전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마구 잘려나가고 있습니다

왜 그러느냐고 물었더니 제설작업 때문에 가지치기 인력이 없답니다

>봄이 온 지가 언젠데 말이죠

 

도로 정비가 한창인 국도 1호선입니다

그런데 굴착기 한 대가 도로 주변에 심어진 나무를 마구 베어내고 있습니다

그것도 멀쩡히 살아 있는 소나무입니다

 

굴착기 운전기사

(나뭇가지로) 차가 운행하는 데 시야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하지만, 주민들은 별로 설득력이 없다고 말합니다

 

노재성/국도 인근 주민

가지치기를 해줘야지 중장비로 나무를 죽이는 것은 이해가 안 됩니다

 

인근의 국도변에 심어진 나무도 마구 잘려나갔습니다

 

강세훈/기자

중장비로 나무를 제거한 뒤에는 치우지도 않고 보시는 것처럼 흉물스럽게 그대로 방치해 놨습니다

 

관계기관의 해명은 더 황당합니다

 

전주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

- 겨울에는 제설작업 때문에 (가지치기 인력이 없어요)

- 지금 겨울이 아니잖아요

 

그러자 말이 바뀝니다

 

전주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

나무를 파손한다고 접근하면 사실 저희도 그렇게 하면 안 되거든요

 

행정편의주의 발상에 애꿎은 나무만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너무 한심혀서 말도 안나오쥬

그저 이 핑계 저 핑계 대기 바쁘쥬

국도를 관리하랬더니 아주 쑥대밭을 만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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