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문재인 탄핵하라/무대책 졸속탁상 2019. 12. 23. 03:34

[소수의견] 인천 공항 벤치에서 쪽잠 청하는 노동자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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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견] 공항 벤치에서 쪽잠 청하는 노동자들.. 왜?

[소수의견] 공항 벤치에서 쪽잠 청하는 노동자들.. 왜?

 

햐 비정규직·알바들 고생 많쥬

우리 사회의 작은 목소리를 크게 듣는 소수의견 시간입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이 영상, 누군가 공항에서 노숙을 하는 듯한 모습인데요

그런데 이 영상 속 주인공은 노숙자가 아니라 공항에서 일하는 이른바 카트노동자입니다

왜 벤치에 누워서 쪽잠을 자고 있는 걸까요?

 

인천 공항 곳곳에 놓인 카트들

누군가 버리듯 두고간 이 카트들을 모아서 사용하기 쉽게 정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공항 카트노동자

몇번씩이고 실례합니다, 비켜주세요해도 안비켜주고 하면은 (힘들죠)

 

쉴 새 없이 돌아다니다보면 하루 3만 보는 걸어야 합니다

오전 7시에 근무를 시작해 12시 35분이 돼야 점심을 먹을 수 있지만 이마저도 여유가 없습니다

// 오전조: 07:00~16:00

 

구내 식당으로 향하는 노동자들을 따라가봤습니다

교통 센터에서 식당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만 10분

그런데 이들에게 주어진 점심시간은 단 40분입니다

식당까지 오가는데 걸리는 시간 20분을 제하고 나면 20분 안에 주문에서 식사까지 모두 마쳐야합니다

 

공항 카트노동자

시간이 넉넉했으면 좋으련만 딱 짜여진 스케줄에서 근무하다 보니까요. 저희 근무자한테는 너무 촉박합니다

 

오후 근무조의 사정도 열악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점심식사 후 밤9시 30분에 업무가 끝날 때까지 주어지는 저녁 휴게시간은 단 20분

제대로 식사를 할 시간도 없다보니 햄버거로 끼니를 떼우기 일쑤입니다

// 오후조: 12:30~21:30

 

오태근/공항 카트노동자

20분 만에 햄버거를 먹고 그나마 잠깐이라도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있다 일을 시작하려다보니… (나이가) 50이 넘나보니까 소화도 잘 안 되고…

 

밤이 깊어지면서 조금씩 한산해지는 공항

이용객이 가장 적은 새벽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이 휴식 시간입니다

노동자들은 이 때 공항 벤치에 누워 휴식을 취합니다

// 야간조: 21:30~익일08:00

 

회사 측은 상주 직원용 쉼터가 있다고 말하지만 이 쉼터는 수십개의 상주업체 직원 모두가 이용하는 공용공간입니다

그러다보니 가까운 곳은 먼저 일을 끝낸 다른 업체 사람들로 자리가 차고는 합니다

 

조금 더 멀리 있는 면세구역안 또 다른 쉼터까지 가야 자리가 나지만 이마저도 누워서 쉴 수 있는 수면실은 경쟁이 치열합니다

 

수면실을 찾아 헤메느니 그 시간에 벤치에 눕거나 차라리 사무실 맨 바닥에 누워 쪽잠을 청하는 것입니다

 

공항 카트노동자

(제대로) 자야 피로가 풀리는데 여기서 자고 일어나면 솔직히 그렇죠. 잔 것 같지도 않고

 

취재가 시작되자, 회사 측은 이들에게 침낭과 베개를 지급했습니다

// 옛다 침낭·베개

 

"밥 먹을 때 만이라도, 잠깐 눈 부칠 때 만이라도 좀 더 편하게 쉬고 싶다"

카트노동자들이 최근 노동조합을 결성한 이유입니다

 

아따 CNN 또 불러야겄넹

제목은 '인천공항에 노숙자 천지삐까리'

 

["문 대통령 약속 허풍이었나요"] 인천공항 노동자들 한탄

그야말로 말로만 정규직 작렬

2017.05.12: 나 문나발, 비정규직 정규직화하겠습니닭 여러분 - 인천 공항, 1만 비정규직 농락 작렬

2018.09.19: 나 문나발, 김정은수석대변인입니닭 여러분 - 릉라도, 15만 평양 시민 농락 작렬

가는 곳마다 외교 걸레·구걸·동냥 참사에

가는 곳마다 농락 작렬에

 

그래서 우린 동네북이 됐쥬

정은이도 단단히 성났쥬

혈세충 1000만 시대 함박 - 문나발(혈세대마왕) 함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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