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넘고 물 건너 '4시간 반' 출근..] "군수가 보복인사"

반응형

산 넘고 물 건너 '4시간 반' 출근.. "군수가 보복인사"

산 넘고 물 건너 '4시간 반' 출근.. "군수가 보복인사"

 

이건 머 자업자득이쥬

지난해 전남 고흥 군수가 촛불 집회를 폄하 하는 발언을 해서 곤혹을 치른 일이 있었는데요

고흥군이 이후 유출자로 의심되는 공무원을 색출 해서, 출근에만 네 시간 반이 걸리는 섬으로 발령을 냈습니다

보복성 인사 논란이 일고 있는데, 김주희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지난해 9월, 송귀근 전남 고흥군수는 업무 간담회 자리에서 "집단 민원에 동참하는 주민들은 선동에 끌려가는 경우가 많다", 촛불 집회도 몇 사람이 하니까 뒤에서 따라하는 거"라고 발언했습니다

 

발언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었고, 결국 송 군수는 거듭 사과하며 적잖은 곤혹을 치러야 했습니다

 

이후 고흥군은 발언 유출자 색출에 나섰습니다

예산 4백만원을 들여 포렌식 업체까지 동원했습니다

 

결국 고흥군은 한 면사무소를 특정해 직원들에게 휴대전화 제출을 요구했고, 끝까지 제출을 거부한 6급 공무원 A씨가 유출자로 지목돼 인사 조치됐습니다

 

A씨가 발령된 곳은 고흥군이 아닌 신안군 홍도

차로 2시간을 간 뒤 쾌속선으로 2시간 반을 더 가야 하는 섬입니다

 

고흥군 공무원 A씨

일단 억울하고요. 마음으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게 지금 느껴지고 있습니다. 저보고 사표 내라는 식으로 그런 것 같은데… 지금 어떻게 해야 할 지…

 

고흥군은 발언 유출자를 찾으려 한 건 공직 기강 확립 차원이며, 인사 발령도 자치단체간 인사 교류였을 뿐 보복성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송민철/고흥군 행정과장

신안군에서 우리 군에 시설직 한명 파견 요청이 왔습니다

그래서 그것에 대해서 검토를 해서 자체 파견 기준을 만들어서 그 중에 한명을 선발해서 보낸 것입니다

 

A씨 지인들은 이번 인사가 명백한 직장내 괴롭힘이라며 국민권익위원회에 보낼 탄원서를 작성했습니다

// 이러믄 괘씸죄 추가인뎅

 

이건 머 방법이 읍쥬

아따 다음 지선이 언제더랔

그저 아가리 잘못 놀린 죄로 버티고 또 버티는 수 밖에 읍쥬

당신은 공무원할 상이 아니로세 - 세수대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