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경과 제품 섞어"..] 믿고 찾은 간장의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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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유통기한 경과 제품 섞어".. 믿고 찾은 간장의 배신

[단독] "유통기한 경과 제품 섞어".. 믿고 찾은 간장의 배신

 

햐 간장게장만도 못한 넘들이쥬

60년 넘게 지역에서 전통 장을 제조해온 업체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섞어 재판매했다는 내부 고발이 제기됐습니다

오랫동안 제품을 믿고 찾은 소비자들을 속였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의 한 장류 전문 제조업체입니다

직원들이 모여 간장을 한데 들이붓고 있습니다

박스에 적힌 유통기한은 2016년 5월

 

영상이 촬영된 것은 같은 해 12월인데 유통기한이 지난 간장을 뜯어 모은 뒤, 새 제품에 섞어 판매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 업체 전현직 종사자들이 반품된 제품을 재가공한 뒤 새 제품으로 만들어 유통했다고 고발에 나선 겁니다

반품된 제품에는 온갖 이물질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A식품업체 전 직원

못, 나사, 플라스틱, 비닐, 천조각이요

 

고발 영상에는 재료 속에 바퀴벌레가 돌아다니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새롭게 만든 완제품에는 구더기가 들어있는 모습은 두 눈을 의심케 합니다

 

A식품업체 전 직원

밖에 나가서는 심지어 삼겹살 집에 가서 춘장을 고추를 찍어 먹을 때 춘장을 안찍게 된다는 거죠. 왜냐하면 대구쪽에는 00식품이 상당히 많다고 보는 거죠

 

하지만 업체 측은 신선제품과 달리 장류는 반품율이 낮다며 재사용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A식품 관계자

그걸 굳이 일부러 반품 그걸(제품을) 재사용해가면서 그런 저희들 그런 회사는 아닙니다

 

불량 먹거리와 관련해 노조는 공동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유재곤/한국노총 미조직비정규사업단 대구지역노동교육상담소장

된장, 간장, 고추장은 우리 한국인들이 매일 섭취하는 식품이기도 한데 그런 기본적인 식재료에 대해서 믿을 수 없는 행위들을 했다는 것 자체가…

 

식약처는 최근 해당 업체 단속에 전혀 이상을 감지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관계자들에게서 진술서를 확보해 사실확인에 나섰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겐 젓갈단이 있쥬

젓갈단 거거거

'나가 아주 씹창을 내가지고 젓갈을 담궈버릴라니까 말입니다' - 젓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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