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여기는 티스토리 2009. 7. 24. 09:33

[도서] 장준우 퇴마소설 지노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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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우 퇴마소설 지노귀 1권을 막 끝내고 이제 2권을 막 읽기 시작했다.

뜬금없이 퇴마소설을 읽게 된 건 애드찜 무료 도서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인데 리뷰 기간이 촉박한 관계로 2권을 다 읽지 못하고 이렇게 리뷰를 올린다.

 

정말로 오래간만에 소설 장르를 읽은 거 같다.

물론 늘 책을 달고 사는 필자로서는 책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지만 소설이라는 장르는 꽤 낯설게 느껴진다.

소설류를 마지막으로 접한 건 로마인 이야기 6권으로 그 이후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읽지 못했다.

 

그간 읽던 것은 실용 도서들과 특히 IT 관련 도서 그리고 영어 회화 그 밖에 손에 잡히는 것은 모든...

여튼 하루 중의 별도의 시간을 할애해서 읽은 건 오랜만이었다는 얘기가 된다.

 

지노귀 무료 도서를 1권 2권 이렇게 두 권을 받았는데 2권 마지막을 보니 3편에 계속이란다.

아마도 2권 이후로 더 발행이 될 모양인데 아쉽게도 3권이 완결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

 

소설의 대략적인 내용 소개는 다음으로 미루고 기억에 남는 두 가지만 소개한다.

1. 백제의 마지막 왕비 은고

은고(恩古) 생몰년 미상.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자왕의 비. 무도하여서 국병(國柄)을 마음대로 빼앗고 현량들을 주살하여 백제가 망하는 화를 초래하였다고 한다. 나라가 망하자 660년(의자왕 20) 7월 13일에 당나라 장수 소정방(蘇定方)에게 붙잡혀 의자왕, 태자 효(孝), 왕자 태(泰)·융(隆)·연(演) 및 대신·장수 88인, 백성 1만2807인과 함께 당나라로 끌려갔다.

 

1권 기묘의 밤 내용 중에 의자왕과 그의 왕비 은고에 관한 이야기가 짧게 소개된다.

사실과는 다르게 삼천 궁녀와 그리고 왕비와 함께 생을 마감하는데 1권에는 그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찾아 볼 수 없고 2권이나 그 이후의 이야기와 상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게 딱히 기억할만한 것은 아닌데 백제의 마지막 왕이 의자왕인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그 시절에 왕비 은고가 있다는 것은 이번에 새로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은고에 관한 것은 위에 설명된 내용이 전부이다.

시간이 허락하면 검색을 다시 해볼 생각이다.

 

미드로 보자면 굉장한 떡밥 하나를 1권에 심어 둔 셈이 된다.

 

2. 화살과 시운술

시운술: 무당들이 굿을 할 때 무구 중 화살을 많이 쓴다. 아이(한울) 역시 무구 중 하나인 화살을 가지고 다니는데 귀신들이 싫어하는 대추나무를 깎아서 만든 것으로 설정. 시운술이란 말 그대로 화살에 기운은 담아 쏘아내는 술수 - 지노귀 1권에서

 

소설 속에서 한울이 품에서 꺼낸 화살로 시운술을 시전하는 장면이 나올 때 떠오르는 영화가 하나 있었다.

샤도우

샤도우

 

위의 포스터에서 주인공이 왼손에 쥐고 있는 것이 화살이다.

물론 한울이 사용하는 화살과는 아무 상관이 없지만 필자가 볼 때는 둘이 비슷해 보였다.

샤도우에 나오는 화살은 굉장히 멋진 화살로 주인 말만 듣는데 단순한 화살이라기 보다는 아주 충직한 보디가드 정도 된다.

아쉽게도 이미지가 하나 없네...

 

쓰다 보니 리뷰가 삼천포로 갔는데 그만큼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생각케하는 지노귀였다.

마지막 한 마디: 지노귀가 내게로 와서 허기진 필자의 가슴을 마구 마구 채우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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