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희대의 쑥대밭쇼/태양광 쑥대밭쇼 2018. 11. 26. 01:23

[태양광 ESS] 나흘에 1번꼴 '활활'.. '태양광' 옆 지나기도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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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에 1번꼴 '활활'.. '태양광' 옆 지나기도 무섭다

나흘에 1번꼴 '활활'.. '태양광' 옆 지나기도 무섭다

최근 태양광 발전 시설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생산된 전기를 보관하는 저장장치의 과열이 화재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기준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합니다

 

아따 태양광 활활 타오르쥬

충남 천안의 한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화염이 치솟습니다

불길이 확산되면서 자칫 대형 산불로 번질 뻔했습니다

불길은 두 시간 만에 겨우 잡혔지만 인근 주민들은 불안합니다

 

황완순/마을 이장

이게 뭐 배터리가 열이 가해져서 불이 났다고 하는데, 마을하고 먼 데 있는 것도 아니고…

 

경남 거창 태양광 발전시설 창고에서 새빨간 불길이 활활 타오릅니다

불은 4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꺼졌습니다

경북 문경의 태양광 발전시설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세 건의 화재 모두 태양광 패널에서 만들어진 전기를 저장하는 리튬이온배터리 보관소인 'ESS'에서 시작됐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태양광이 충전되면서 급격히 배터리 온도가 올라가는 이른바 '열 폭주' 현상이 화재 원인의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임경범/한국화재소방학회 기술이사

열이 축적돼서 어떤 발화나 그런 부분이 발생했다고 하면 그 중간 옆에 있는 부분으로 급속히 확산하면서 이건 지금 '폭주'라는 말로도 표현이 가능하거든요

 

2014년부터 최근까지 태양광 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300여 건

올해만 70건이 넘었습니다

이 가운데 에너지 저장장치 등 전기 관련 설비·부품에서 비롯된 화재가 80퍼센트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2017년 이전에는 대규모 단지가 없어 그 정도였고, 앞으로 화재는 계속해서 늘겠쥬

 

전국의 태양광 발전시설 43만여 곳 중 에너지 저장소를 갖춘 곳은 1천여 곳

하지만, 배터리 저장소 내부에 대한 적정 온도나 냉각장치 설치 등 안전기준은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신재생에너지 붐을 타고 태양광 발전시설은 급속히 늘고 있지만 정작 안전대책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ESS vs UPS

ESS: Energy Storage System

잉여전력을 저장해서 피크시간대 또는 전력 공급이 중단 되었을 때 쓸 수 있도록 해주는 전력 공급장치입니다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가정이나 공장 등에 바로 송전하지 않고 대형 2차전지에 저장해두었다가 전력이 가장 필요한 시기와 장소에 전송하여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입니다

 

UPS: Uninterruptible Power Supply/무정전 전원공급 장치

사실상 ESS와 UPS는 아무 관련이 없지만 개념이 비슷합니다

 

UPS 쓰는 분들도 많쥬, 특히 가정에서 정전 대비해서

작업하다 컴터 꺼지면 어케 돼유, 아주 작살나쥬

그 때 쓰는 게 UPS, 일정 시간동안 전력을 공급해 줍니다

 

그에 반해 태양광 ESS가 하는 일은 딱 하나

낮에 축전하고 밤에 송전하고

이거 왜 그래유? 전력 판매 단가 때문에 그래유

아따 업자들은 태양광 깔기 바쁘고 소방은 불끄기 바쁘고. 뭐하는 짓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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