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철가방 비리수북/철가방 제1원칙 2020. 2. 3. 02:30
['황금알' 낳던 케이블카..] 곳곳서 파열음
'황금알' 낳던 케이블카.. 곳곳서 파열음
통영 케이블카 승객 50만 '뚝'
부산 송도 케이블카 운영갈등
기간·수익 분배 재협약 진통
설악산·울산 등 50여 곳 추진
콘텐츠 차별 안될땐 애물단지
햐 코로나 힘을 내, 혈세다람쥐를 한방에 쓸어버리는 고양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렸던 케이블카가 전국 곳곳에서 파열음을 내며 진통을 겪고 있다
부산 송도 케이블카는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수익 배분 등을 두고 재협약을 추진하는 데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환경부 '부동의' 결정에 불복해 행정심판이 진행되고 있다. 한때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손꼽히던 경남 통영 케이블카는 2년 만에 승객이 50만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부산시 서구는 송도 해상케이블카를 두고 재협약에 나서기로 했다
서구는 2월 중에 케이블카 사업을 새로 검토하고 분석할 자문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자문단은 현행 케이블카 운영 현황을 분석한 뒤 운영 방법 개선과 실질적인 지역사회 공헌, 공공 기여 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서구는 자문단 회의 결과를 토대로 케이블카 측과 실무 협상을 진행한 뒤 재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송도해수욕장에는 1964년 해상케이블카가 설치돼 명물로 자리 잡았으나 시설이 노후해 1988년 철거됐다
철거 이후 29년 만인 2017년 6월 '부산에어크루즈'란 이름으로 불리는 현재 해상케이블카가 운행을 시작했다
케이블카 운영사인 부산에어크루즈는 20년간 케이블카 운영 수익금과 상가 임대수익 100%를 가져간다
송도 해상케이블카처럼 민영 방식으로 운영하는 여수 해상케이블카가 매년 매출액의 3%를 여수시에 공익 기부하는 약정을 맺어 운영 중인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 이 때문에 케이블카 개장 이후 재협약을 통해 수익 허가 기간을 단축하거나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환경부에서 '부동의' 결정이 내려졌지만 강원도와 양양군이 사업 추진 의지를 굽히지 않으면서 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하는 등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오색케이블카는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지구 내 강원 양양군 서면 오색리(하부 정류장)에서 끝청(상부 정류장) 3.5㎞ 구간을 잇는 사업이다. 2011년부터 추진됐으나 상부 정류장이 대청봉과 너무 가까워 환경을 훼손할 우려가 크고 경제성도 낮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사업 추진이 부결됐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환경부 부동의 과정이 재량 범위를 넘어 위법에 이르렀다고 주장하며 행정심판을 청구한 상태다
// 햐 강원도와 양양군, 떡고물에 눈이 멀어 제정신이 아니쥬
통영 케이블카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탑승객 수가 100만명 이하로 떨어지면서 성공 신화에 금이 가고 있다
2008년 4월 운행을 시작한 통영 해상케이블카는 첫해 59만 514명이 탑승한 이후 한 해 120만~130만명이 케이블카를 이용했다. 그러나 2018년 처음 탑승객 수가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에는 90만 4324명으로 100만명 선이 깨졌다. 140만명 넘던 이용객이 2년 새 50만명이나 줄어든 셈이다
케이블카가 곳곳에서 진통을 겪는 와중에도 현재 건설 중이거나 추진 중인 케이블카는 전국적으로 50여 곳에 달해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부산 해운대와 황령산 정상에 케이블카를 놓는 사업이 추진되는가 하면 울산 대왕암공원에도 해상케이블카 사업이 민자로 추진되고 있다. 경남 거제시와 하동군, 산청군도 올해와 내년 초를 목표로 케이블카 착공을 추진 중이다
// 햐 여기저기 쑥대밭 작렬
최규환 동아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예전처럼 케이블카만 설치한다고 해서 관광객이 몰리는 시대는 지났다"며 "차별화된 콘텐츠가 없다면 케이블카가 지역 경제 효자가 아니라 애물단지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햐 케이블카=애물단지=쑥대밭이쥬
그저 앞다투어 케이블카 만들기 바쁘쥬
혈세가 없으면 민자로 만들곸
그리곤 케이블카 밑에 가서 입 벌리고 기둘리는 거쥬
머를? 떡고물을
혈세다람쥐는 떡고물에 아주 환장하쥬
매년 그 떡고물이 그리워서 혈세로 쑥대밭 작렬, 쑥대밭 만들고 또 만들고, 달려라 혈세다람쥐
햐 코로나 힘을 내, 혈세다람쥐를 한방에 쓸어버리는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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