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기상청 개판이네 2019. 2. 15. 21:41

[개상청] "눈 조금 날린다더니" 뒷북 특보.. 예보 빗나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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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조금 날린다더니" 뒷북 특보.. 예보 빗나간 이유

"눈 조금 날린다더니" 뒷북 특보.. 예보 빗나간 이유

 

아따 개상청 오랜만에 왔쥬

실제로 기상청은 어젯(14일)밤까지만 해도 오늘 아침 눈이 이렇게까지 내릴 거라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예보가 계속 바뀌었고 기상특보도 늦었습니다

기상청이 예보가 아니라 날씨를 중계한다는 비판이 또 나왔습니다

 

예보가 빗나간 이유는 정구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상청은 어제 예보에서 오늘 아침 서울의 눈은 날리는 수준일 거라고 예보했습니다

그러다 눈구름이 발달하자 새벽 1시 30분에야 서울과 경기에 1cm, 강원 영서에는 최고 3cm의 눈이 오겠다고 급히 예보를 수정합니다

 

이마저도 틀렸습니다. 눈구름이 더 크게 발달했고 아침 7시가 되어서야 서울과 경기도에 1~3cm의 눈이 더 오겠다고 예보를 또다시 바꿨습니다

// 아따 줄줄이 오보 작렬

 

김남규/버스 운전기사

(기상청 예보가 잘 안 맞아서 불편하신 점이 있나요?)

많이 불편했죠. 제설작업을 안 해놓은 데가 구간마다 몇 군데 있어 가지고 거기서 좀 많이 힘들었어요

한 시간 지연됐어요. 시간이

 

강동헌/서울시 강북구

날씨를 중계하는 느낌으로 나올 때가 있긴 한 거 같아요

 

기상청은 예상보다 바람이 강하고 기온이 낮은 것이 원인이었다고 말합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기압골 전면에서 남서풍이 예상보다 조금 더 강하고, 지면 부근으로는 냉기가 다소 쌓이게 되면서 서해상에서 발생한 눈구름대가 더 발달하면서 유입하였기 때문에 (적설량이 예상보다 많았습니다)

 

하지만 예보뿐 아니라 재해 발생의 우려를 경고하기 위해 기상청이 발령하는 특보 또한 뒷북이었습니다

5cm 이상의 적설이 예상되면 기상청은 대설주의보를 내려야 합니다

 

그런데 동두천에는 9시에 이미 4.5cm 눈이 내렸고 10시에는 5.5cm까지 눈이 쌓였는데 동두천의 대설주의보는 이미 눈이 펑펑 쏟아지던 9시 10분에야 내려졌습니다. 예보관들의 판단이 늦었다는 겁니다

 

오늘 아침 내린 눈은 수치예보모델, 즉 슈퍼컴퓨터도 잡아내지 못했습니다

겨울철 특이기상 현상이 반복되는 만큼 예보관들의 정확한 예보판단과 발 빠른 대처가 더 중요해졌다는 겁니다

 

개상청의 앵무새는 아는 게 한 단어 밖에 없쥬

이거 가을 장마인데, 아뉴~~~

가을 장마 맞잖아, 아뉴~~~

너 뭐하는 넘이야, 아뉴~~~

 

이번에 청와대 입성했으니 물어본다

낙하山으로 갈래 저출山으로 갈래, 아뉴~~~

앞으로는 오보 안때릴 거지, 아뉴~~~

그럼 또 오보 때릴 거야, 아뉴~~~

앞으로는 날씨 중계 안할거지, 아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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